티스토리 뷰
목차

⚖️ "성관계 거부했다"... 결혼 3개월 만에 아내 살해, 남편에게 무기징역 구형
유산 후 하혈하는 아내에게 범행... 범죄 후 '상주 행세'까지, 검찰 "죄질 불량"
📖 목차
💔 결혼 3개월 만의 비극, 남편의 살인
결혼이라는 새로운 시작의 설렘이 채 가시기도 전, 한 부부에게 비극적인 사건이 닥쳤다. 지난 3월 13일, 서울 강서구의 한 자택에서 30대 남성 서모 씨가 술에 취한 채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그의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판단, 법원에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피해자는 서 씨와 결혼한 지 불과 3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한 가정의 행복을 갈망하던 신혼부부에게 어떻게 이러한 끔찍한 비극이 벌어졌는지, 많은 이들이 참담한 심정으로 사건의 전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
🚨 검찰의 구형, "도저히 이해 어려운 범죄"
1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서 씨의 살인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 동기와 그 이후의 행각을 낱낱이 지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 씨는 유산으로 하혈을 겪고 있던 아내에게 성관계를 요구했고, 거부당하자 살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러한 범행 동기에 대해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동기로 일어난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피고인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살인이라는 중대 범죄를 넘어, 신체적·정신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있는 배우자를 상대로 한 파렴치한 행위라는 점이 함께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 사건 이후의 파렴치한 행각
서 씨의 혐의를 더욱 무겁게 만드는 것은 범행 이후의 행동이었다. 그는 아내를 살해한 직후 경찰과 유가족에게 "다툼이 없었다"고 거짓말하며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 심지어 아내의 빈소에서 태연하게 상주 행세를 하다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초기에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이 제시한 명백한 증거 앞에서는 결국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러한 행태에 대해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덧붙이며, 피고인의 반성이 진정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 피고인의 변론과 최후진술
결심공판에서 서 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최후진술에서 그는 "제 잘못으로 인해 소중한 사람을 잃었고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발언이 과연 진심 어린 반성인지, 아니면 감형을 위한 전략적인 발언인지에 대해서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잔혹한 범행 동기, 그리고 범행 이후의 파렴치한 행각을 고려할 때, 그의 말은 공허하게 들릴 뿐이다.
⚖️ 결론: 사법부의 엄중한 심판을 기다리며
이번 사건은 단순히 살인이라는 범죄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과 도덕성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충격적인 범죄다. 결혼이라는 신성한 약속을 맺은 배우자를 상대로, 그것도 유산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순간에 가한 잔혹한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검찰이 구형한 무기징역이라는 중형은 이 사건의 심각성과 죄질을 반영한 결과다. 이제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만이 남아있다. 이번 판결이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적인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