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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뇌물 의혹' 정조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사위 박성근과 특검 동반 출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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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봉관 회장-박성근 전 실장, 특검의 핵심 증인으로 소환 👨⚖️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건희 씨에게 이른바 '나토 3종' 명품 장신구를 선물했다고 자수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그리고 그의 청탁으로 고위 공직에 올랐다는 의혹을 받는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같은 날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이 회장은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으며, 박 변호사 역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2. '나토 3종'과 '고위 공직'의 연결고리, '자수서'의 내용 📝
이번 사건의 핵심은 '인사 청탁'과 '고가 선물' 사이의 연결고리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봉관 회장은 특검에 제출한 자수서를 통해 자신이 김건희 씨에게 명품 장신구들을 선물하면서, 동시에 사위 박성근이 공직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이 회장에게 자수서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청탁 내용과 선물을 건넨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으며, 박 전 실장에게도 청탁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세세하게 확인했습니다.
3. '진품'에서 '모조품'으로... 사라진 6천만 원대 명품 장신구 💎
이번 사건에는 '명품 바꿔치기' 의혹도 짙게 깔려 있습니다.
논란이 된 6천만 원대 목걸이는 처음에는 "빌린 것"이라고 해명됐다가, 특검 조사 과정에서는 "모조품"이라고 진술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봉관 회장이 자수와 함께 김건희 씨에게 돌려받아 보관하던 진품들을 특검에 제출하면서, '진품'과 '모조품' 사이의 미스터리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회장이 제출한 진품을 토대로 김건희 씨가 왜 모조품을 착용하고 진품을 돌려줬는지, 이 과정에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4. '뇌물죄 적용' 향방은?... 한덕수 전 총리 소환 가능성도 ⚖️
이봉관 회장과 박성근 전 실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특검은 두 사람의 진술을 종합해 김건희 씨에게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법리 검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박성근 변호사의 국무총리 비서실장 임명 과정에 이 회장의 청탁이 실제로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기 위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봉관 회장의 자수가 '스모킹 건'이 될지, 아니면 '제2의 특혜 논란'으로 번질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