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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 막히는 폭염, 서울 동북·서남권 폭염경보 발령! 처서 앞둔 한반도, 열돔 속으로…

     

    사진:YTN뉴스


    숨 막히는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절기상 처서를 하루 앞둔 오늘, 한반도는 그야말로 찜통 속에 갇힌 듯합니다. 특히 서울은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며 시민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덥다'는 수준을 넘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경고입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 강화, 연천 등 경기 5곳, 논산 등 충남 7곳, 충주 등 충북 3곳 역시 폭염주의보에서 경보로 단계가 높아졌습니다. 강원도 평창, 양구, 인제에도 폭염주의보가 새롭게 발효되며, 폭염의 영향권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폭염경보, 도대체 얼마나 심각한 걸까?

    폭염경보는 일 최고 기온이 35℃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즉, 현재 상황은 단순히 며칠 더 더운 정도가 아니라,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의 폭염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노약자, 어린이, 만성 질환자들은 더욱 주의해야 하며, 일반인들도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왜 이렇게 더운 걸까? 남서풍과 멈추지 않는 햇볕, 그리고…

    기상청은 현재 폭염의 원인으로 남서풍과 강렬한 햇볕을 꼽고 있습니다. 뜨겁고 습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대기 온도를 높이고, 쨍쨍 내리쬐는 햇볕이 지표면을 달궈 열기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폭염을 멈추게 할 요인이 당분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다시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치 거대한 돔처럼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은 두 고기압은 뜨거운 공기를 가두어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맑은 날씨를 유지시켜 햇볕을 더욱 강렬하게 만듭니다. 이른바 '열돔 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낮에는 살인적인 폭염이, 밤에는 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처서(處暑)는 어디로? 가을은 아직 먼 이야기…

    내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처서(處暑)'입니다. 처서는 '더위가 그친다'는 뜻으로, 예로부터 처서가 지나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폭염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치 뜨거운 뚜껑을 덮어놓은 듯한 한반도, 가을은 아직 우리에게 먼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폭염,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건강 관리, 이렇게 하세요!

    계속되는 폭염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폭염 대비 건강 관리 수칙입니다.

    * 수분 섭취: 갈증을 느끼기 전에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세요. 이온 음료나 스포츠 음료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는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더욱 신경 써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 햇볕 피하기: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를 보호하세요.
    * 시원하게 지내기: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세요. 냉방기기가 없다면,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공공시설이나 냉방이 잘 되는 장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무리한 활동 자제: 격렬한 운동이나 야외 활동은 피하세요. 특히 낮 시간대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자주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 건강 상태 확인: 노약자, 어린이, 만성 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건강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응급 상황 대처: 열사병이나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만들어낼 변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앞으로 폭염은 더욱 빈번하고 강력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은 우리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피해를 초래합니다. 에너지 소비 증가, 농작물 피해, 가축 폐사, 산업 활동 마비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폭염을 단순히 '불쾌한 더위'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개인 차원에서는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제품 사용 등 작은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기업은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을 강화하고,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작은 노력이 모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면, 우리는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YTN은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폭염 피해 현장, 폭염 속에서 겪는 어려움, 폭염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등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여러분의 제보 하나하나가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 나은 정책 마련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카카오톡: YTN 검색 후 채널 추가
    * 전화: 02-398-8585
    * 메일: social@ytn.co.kr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함께 힘을 모아 폭염을 이겨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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