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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여론조작' 의혹,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영장심사 출석... 진실은?
지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온라인상에서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 보수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번 영장심사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혐의에 대한 사법부의 첫 판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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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손군' 운영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손효숙 대표는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대량으로 게시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크다. 이 같은 의혹은 뉴스타파의 보도로 처음 제기되었으며,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손 대표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공식적인 수사가 시작되었다.
⚖️ 경찰 수사 착수와 손 대표의 입장
고발이 접수된 이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즉시 수사에 착수하여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손 대표를 소환 조사하는 등 광범위한 수사를 이어왔다. 하지만 손 대표는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론조작 의도가 없었으며, 단순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지원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찰은 관련 증거를 확보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를 토대로 구속 필요성을 판단하게 된다.
✅ 영장심사의 의미와 구속 여부 전망
이날 열린 영장실질심사는 손 대표의 신병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이 판단하는 중요한 절차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를 통해 손 대표의 혐의 소명 여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만약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면 손 대표는 구속된 상태에서 검찰의 추가 조사를 받게 되며, 이는 수사팀의 수사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영장이 기각된다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 또 다른 혐의들, '리박스쿨'을 둘러싼 논란
손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도 다른 여러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부는 리박스쿨 측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기 등의 혐의를 저질렀다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리박스쿨의 활동이 단순히 정치적 영역을 넘어 다른 사회적 영역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리박스쿨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히 여론조작을 넘어 사회 전반의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 결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행위인가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온라인 여론조작은 특정 세력의 정치적 영향력을 부당하게 확대하고, 유권자들의 건전한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 이번 영장심사를 통해 드러날 사법부의 판단은 앞으로의 댓글을 이용한 여론조작 행위에 대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