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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시티, '무보험' 가스 탱크로리 폭발... 최소 4명 사망, 90명 부상
    사진:연합뉴스

    🔥 멕시코시티, '무보험' 가스 탱크로리 폭발... 최소 4명 사망, 90명 부상

    가스 5만L 실은 차량, 도심 고가차도에서 폭발... 주변 차량 30대 전소

    💥 도심 고가차도를 덮친 거대한 불기둥

    10일 낮 멕시코시티의 도심 한복판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약 5만L의 가스를 싣고 달리던 대형 탱크로리가 이스타팔라파구(區)를 통과하는 자동차 전용도로 고가차도 위에서 폭발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폭발로 인해 최소 4명이 숨지고 90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중 상당수가 2도 또는 3도의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멕시코시티에서도 인구가 가장 많은 구역이었기에 피해는 더욱 컸다. 거대한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았고, 주변을 지나가던 차량 약 30대가 순식간에 불에 타 전소되었다. 현지 방송 보도에 따르면 소방차 진입과 응급 헬기 이착륙을 위해 주변 대중교통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 '무보험' 운행 의혹, 참사 원인으로 부상

    이번 참사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사고 차량의 '무보험' 운행 의혹이다. 멕시코 정부 당국은 사고를 낸 탱크로리가 합법적인 가스 운송에 필요한 보험 서류를 처리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사고 차량에는 '실사'라는 에너지회사의 로고가 있었지만, 해당 회사 관계자는 사고 차량이 회사 소속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만약 사고 차량이 불법적인 경로로 운행 중이었다면, 이는 단순히 운전자의 과실을 넘어 위험물 운송 관리 시스템의 총체적인 부실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번질 수 있다.

    🎥 소셜미디어로 생중계된 아비규환의 현장

    사고 직후 멕시코시티 CCTV 관제센터에서 공개된 영상에는 새빨간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소셜미디어에는 비명을 지르며 화재 현장에서 멀리 달아나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담긴 영상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화재 현장 바로 옆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찍은 영상들은 참사의 순간을 생생하게 기록하며, 당시의 공포와 혼란을 그대로 전달했다. 멕시코 당국은 긴급히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이미 많은 이들이 유·무형의 피해를 입은 뒤였다.

    ♻️ 반복되는 멕시코의 가스 관련 참사

    이번 사고는 멕시코에서 발생한 반복적인 가스 관련 참사 중 하나라는 점에서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취사용 혹은 난방용으로 사용되는 액화프로판가스를 운반하는 수많은 트럭들이 매일 도심을 누비고 있다.

    2020년에는 멕시코 서부의 고속도로에서 가스 탱크로리가 전복되어 다른 차량으로 불이 옮겨붙으며 13명이 사망했고, 2015년에는 병원에 가스를 배달하던 소형 트럭의 누출로 인해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멕시코의 위험물 운송에 대한 규제 및 안전 관리 시스템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방증한다.

    🙏 결론: 안전 불감증이 초래한 비극

    이번 멕시코시티 탱크로리 폭발 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닌, 안전 불감증이 초래한 인재에 가깝다. 특히 무보험 운행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는 이윤을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한 기업의 명백한 책임으로 귀결될 것이다.

    사고는 한순간에 발생하지만, 그 뒤에는 고질적인 사회 시스템의 문제가 숨어 있기 마련이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위험물 운송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강화된 규제를 시행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막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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