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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가 '음주운전 덫' 놓은 악질 일당, 징역형 선고: 고의 사고 협박·보험사기 1억 5천만원 갈취
법의 심판은 정의로웠습니다. 청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는 지난 9일, 청주 유흥가 일대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운전자들을 표적으로 삼아 고의적인 접촉 사고를 유발하고 돈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일당에게 무더기로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사회적 폐해로 지탄받는 음주운전자를 먹잇감으로 삼는 악질적인 수법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조직적인 보험사기 범죄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샀습니다.
주범 격인 20대 A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되었으며, 공범 B씨를 포함한 6명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에 이르는 형이 선고되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매우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그 사회 전반에 끼치는 해악이 크다고 지적하며 엄중한 경고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두 가지의 중대한 사회적 범죄를 결합하여 저지른 일당의 비열한 행위에 대한 사법부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 유흥가 일대 '음주운전 표적' 갈취 수법의 비열함
A씨 일당의 범죄 수법은 피해자의 약점을 악용하는 극도의 비열함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청주 유흥가 일대를 배회하며 술집에서 나오는 운전자들을 치밀하게 관찰했습니다.
1. 고의 사고 유발 및 현장 협박
범행 일당은 술집에서 나온 운전자가 차량에 올라 운전을 시작하는 순간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렌터카와 오토바이를 몰고 뒤따라가다가 차량 앞을 고의로 가로막거나 추돌 사고를 유발했습니다. 사고 직후, 이들은 음주운전 신고를 하겠다며 운전자를 협박하여 현장에서 합의금 명목의 돈을 갈취했습니다. 음주운전을 한 피해자들은 형사 처벌을 피하기 위해 약 4천 100만 원에 달하는 돈을 뜯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음주운전이라는 반사회적 행위를 이용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기회주의적 행태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2. 무분별한 시도와 내부인 표적 삼기
이들의 범행은 단순히 음주운전자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A씨 등은 술을 마시지 않은 운전자에게도 무작정 협박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일당이 평소 음주운전을 자주 하는 지인들까지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이들이 인간적인 관계마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려는 극도의 도덕성 결여 상태였음을 입증합니다. 이러한 조직적 공동공갈 혐의는 사회 안전망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로 간주됩니다.
💸 치밀한 계획: 23차례의 고의 사고, 1억 5천만원대 보험사기
A씨 일당은 음주운전자 협박 외에도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표적으로 삼아 상습적인 보험사기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이들의 범죄 행각은 매우 장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진행되었으며, 이로 인해 갈취한 금액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습니다.
1. 보험사기 특별법 위반 혐의
일당은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청주와 대전 일대에서 총 23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이들은 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노려 사고를 유발한 뒤, 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금 1억 5천여만 원을 부정하게 타냈습니다. 이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로, 보험 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입니다.
2. 조직적 범죄가 사회에 끼치는 해악
재판부는 "보험제도를 위태롭게 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보험지출을 증가시키는 등 사회 전반에 끼치는 해악 역시 크다"고 판시했습니다. 보험사기는 단순히 보험회사의 손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전 국민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공동체의 적'과 같은 범죄입니다. A씨 일당의 계획적이고 반복적인 범행은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법원의 단호한 판결과 양형 이유
청주지법은 이들의 범죄에 대해 매우 치밀하고 조직적인 범죄였다는 점을 들어 엄중한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주범 A씨에게 실형을 선고한 것은 이 같은 범죄의 재범 의지를 꺾고 사회에 강력한 경고를 던지기 위함입니다.
1. 주범에게 실형 선고
주범 A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되었습니다. 이는 이들의 범행이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이라는 두 가지 중대 혐의를 아우르고 있으며, 범행의 횟수와 갈취액이 상당하다는 점이 고려된 결과입니다.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에 대한 실형 선고는 범죄의 엄중함을 드러내는 핵심입니다.
2. 집행유예 및 참작 사유
다만, 일부 공범들에게는 집행유예가 선고되었습니다. 강 판사는 양형 이유로 "일부 피고인은 피해자와 합의했고,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피해 회복 노력과 개인의 전과 유무 등 일반적인 양형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법원이 범죄의 조직적 성격과 개인의 책임 정도를 분리하여 판단했음을 보여줍니다.
📢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조직적 범죄의 폐해
이번 사건은 음주운전이라는 개인의 위법 행위가 조직적인 공갈 범죄의 취약점으로 악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어두운 단면입니다. 또한, 상습적인 보험사기는 공동체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보험 시스템을 와해시키고 무고한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법원의 단호한 징역형 선고는 이러한 악질적인 범죄 행위에 대한 사회의 강력한 경고로 작용할 것입니다. 시민들은 음주운전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교통법규 준수를 통해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치밀하고 조직적인 범죄에 대해서는 법과 수사 당국의 끊임없는 감시와 엄격한 처벌만이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는 핵심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