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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그레타 툰베리 포함 구호선단 활동가 171명 대규모 추방: '인권 침해' 논란 속 외무부의 강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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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가 6일(현지시간),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구호선단 활동가 171명을 대규모로 추방했습니다. 이들은 글로벌수무드함대(GSF) 소속으로, 이스라엘에 의해 선박이 나포되고 체포된 뒤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추방은 국제적인 구호 활동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정책이 다시 한번 충돌한 사건으로, 이스라엘 외무부는 구금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며 활동가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등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1. 이스라엘, 구호선단 GSF 활동가 171명 대규모 추방 단행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총 171명의 활동가들을 라몬 공항을 통해 그리스와 슬로바키아로 향하는 항공기에 태워 추방 조치했습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아일랜드, 스웨덴 등 19개 나라 국적을 가진 다국적 활동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추방 일자: 6일 (현지시간)
- 대상 인원: 171명 (총 19개국 국적)
- 주요 인물: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 추방 방식: 라몬 공항에서 그리스, 슬로바키아행 항공기에 탑승
이스라엘의 이러한 단호한 조치는 가자지구 해상 봉쇄를 유지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되며, 국제사회의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유명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연이은 가자지구 접근 시도
이번 추방 대상자 명단에는 특히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포함되어 있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툰베리는 이미 지난 6월에도 구호품 선박을 타고 가자지구에 접근하려다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쫓겨난 전력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초 툰베리가 다시 구호품 선박에 탑승하자, 이번에는 장기간 구금하고 특식도 주지 않겠다는 등의 엄포를 놓으며 강경한 태도를 취한 바 있습니다. 유명인의 활동이 이스라엘의 정책에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당국은 툰베리의 행보를 홍보용 퍼포먼스로 간주하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 이스라엘 외무부, '인권 침해' 주장 반박하며 활동가 폭력 지적
이스라엘 외무부는 활동가들을 구금하는 과정에서 인권이 침해되었다는 주장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외무부는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공항에 있는 툰베리의 사진을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하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외무부는 "이 홍보용 퍼포먼스에 참여한 이들의 법적 권리는 완전히 보장됐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하며, 구금된 활동가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나아가 외무부는 "그들이 퍼뜨리는 가짜뉴스를 믿지 말라"고 당부하며, 한 활동가가 교도소에서 여성 의료진을 물어뜯은 것이 유일한 폭력 사건이었다고 덧붙여 활동가 측의 폭력 행위를 지적했습니다.
4. GSF 선박 42척 나포와 341명 추방 기록
이스라엘의 구호선단 제지에 대한 대규모 강경 대응은 이번에 처음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구호물자를 실은 GSF 선박 42척을 나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포된 선박에 탑승하고 있던 모든 활동가들은 체포된 뒤 순차적으로 추방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번 171명의 추방으로 총 341명의 활동가가 이미 이스라엘을 떠났으며, 아직 138명이 이스라엘에 남아 추방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구호 활동가들의 해상 접근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정책적 입장을 국제사회에 천명하는 것입니다.
5. 국제사회의 구호 활동과 이스라엘의 봉쇄 정책 간의 첨예한 대립
이번 사태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를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구호 활동과 이스라엘의 해상 봉쇄 정책이 얼마나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GSF 활동가들은 구호 물품을 전달하여 봉쇄된 가자지구 주민들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안보 문제와 주권 침해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인도주의 문제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는 툰베리 같은 유명인들의 참여는 이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여론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구금된 활동가들의 법적 권리 보장을 주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력을 사용한 선박 나포와 체포, 강제 추방 조치는 외교적 마찰과 인권 논란을 지속적으로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