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 청주 국궁장 이식 작업 중 참변: 70대 근로자, 20m 메타세쿼이아에 깔려 사망, 중대재해 조사 착수
4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 내수국궁장 사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70대 일용직 근로자 A씨가 작업 중 나무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생명을 다루는 위험한 이식 작업 도중 발생한 이번 사고는 작업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해당 사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포함한 철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1️⃣ 사고 개요: 20m 거목에 깔린 70대 근로자 🌲
사고는 오전 10시 30분께, 내수국궁장 사로 확장 공사의 일환인 나무 이식 작업 도중에 벌어졌습니다. 작업은 사로 확장 공간 확보를 위해 포클레인을 사용하여 나무를 뿌리째 뽑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A씨(72)는 공사업체 소속의 일용직 노동자로, 포클레인 주변에서 작업을 보조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 사고 발생의 결정적 원인
A씨를 덮친 나무는 길이 20m, 둘레(직경) 40㎝에 달하는 메타세쿼이아였습니다. 나무를 옮기는 도중 양 끝을 묶었던 끈 중 한 쪽이 불상의 이유로 풀리면서, 통째로 떨어진 나무가 A씨의 몸을 덮쳐 버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2️⃣ 이식 작업의 위험성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
나무 이식 작업은 중장비 사용과 중량물 취급이 수반되므로 추락, 깔림, 끼임 등 다양한 중대 재해 위험을 내포합니다. 특히 20m 길이의 거목을 옮기는 작업은 엄격한 안전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 **작업 방법:** 나무를 인양하여 이동할 때는 견고한 결속 상태를 확인하고, 주변 작업자를 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A씨의 위치:** A씨가 낙하물 위험 구역인 포클레인 주변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작업 반경 내 인원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 **결속 상태:** 나무를 묶었던 끈의 재질, 결속 방법, 결함 여부 등도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입니다.
3️⃣ 청주시 발주 공사와 관리 감독 책임 🏢
이번 국궁장 사로 확장 공사는 청주시가 발주한 공공 사업이며, 총사업비 2억 원 규모로 지난 8월에 시작되었습니다. 공공기관이 발주한 사업인 만큼 안전 관리 감독의 책임 또한 중요하게 다뤄질 문제입니다.
청주시 관계자는 "재해예방 기술지도사가 15일에 한 번씩 현장을 방문해 안전 수칙 준수 관련 교육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주기적인 기술 지도가 있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실질적인 현장 관리 및 감독에 심각한 허점이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형식적인 교육이나 점검이 아닌, 실효성 있는 위험 예방 조치가 이루어졌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 쟁점이 될 것입니다.
4️⃣ 노동당국의 중대재해 조사와 법적 쟁점 ⚖️
현재 경찰과 노동당국은 사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70대 일용직 근로자 A씨가 사망한 이번 사고는 명백한 중대재해에 해당하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안전보건 확보 의무:** 공사업체 경영책임자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위험 요인을 확인·개선할 의무가 있습니다.
- **일용직 근로자 보호:** 일용직 근로자에 대한 안전 교육 및 장비 지급, 작업 지시가 적절했는지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 **발주처의 책임:** 발주처인 청주시 역시 공중의 안전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으며, 위험 공사에 대한 관리 감독 의무를 다했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5️⃣ 고령 근로자 안전 대책의 시급성 👴
70대 고령 근로자가 위험 작업 현장에서 사망했다는 점은 고령화 사회의 산업 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일용직 노동자는 주로 위험도가 높은 작업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으며, 연령으로 인한 신체적 한계와 안전 교육 접근성 부족 등으로 인해 사고에 더욱 취약합니다.
산업 현장은 고령 근로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대책과 명확한 작업 지침을 마련하고, 휴식 시간 보장 및 위험 작업 배제 등의 특별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할 시점입니다. 소중한 생명을 잃은 이번 사고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산업 안전 불감증을 해소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