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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4년 만의 대기록, 그 원인과 전망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앞두고 3,317.77 달성... 미국발 훈풍과 정책 기대감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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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만의 대기록,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대한민국 증시의 심장인 코스피(KOSPI) 지수가 역사적인 기록을 새로 썼다. 10일 오후,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3,317.77까지 치솟으며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2021년 6월 25일의 3,316.08을 약 4년 만에 넘어섰다.
지수는 이날 오전 3,272.20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줄곧 상승 흐름을 타며 최고점 돌파를 시도했고, 결국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눈앞에 두고 터진 희소식으로, 증시와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상승의 핵심 동력: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의 가장 큰 동력은 단연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였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1,58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는 최근 며칠간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 행렬이 이날 정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기관투자자들 역시 8,653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반면,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은 2조 147억 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 물량을 이기지 못하고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와 정부 정책 변화
전문가들은 이번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 외부 환경과 국내 정책 변화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한다. 신한투자증권의 이재원 연구원은 두 가지 주요 요인을 꼽았다. 첫째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확산되었다는 것이다.
둘째는 국내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다.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되돌리려는 듯한 정부의 움직임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기존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이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 세 가지 하방 요인 완화, 긍정적 흐름 지속?
이재원 연구원은 지난달 한국 증시의 횡보를 야기했던 세 가지 주요 하방 요인이 모두 완화되었다고 진단했다. 첫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고, 둘째, 정부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이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오픈AI 샘 올트먼 CEO의 '인공지능(AI) 버블론' 발언으로 촉발됐던 AI에 대한 의구심도 완화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하방 요인 완화로 인해 정책 기대감에 피해를 보았던 증권, 지주 등의 종목이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 결론: 하방 요인 주시하며 투자 심리 회복 기대
이번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국내 정책 변화라는 두 가지 긍정적 요인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투자 전문가들은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연구원은 오는 16∼17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의 성격이 '경기 침체'로 인한 것으로 강조될 경우 다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지속적인 시장 관찰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