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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재개장 무기한 연기... 멈춰선 '부활 프로젝트', 그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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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아시스 품에 안겼던 티몬, 재개장 일정 연기 발표 ⏸️
한때 대한민국 온라인 쇼핑의 선두주자였던 티몬이 부활을 눈앞에 두고 다시 한번 멈춰 섰습니다.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미환불 사태로 영업을 중단했던 티몬은, 오아시스에 인수된 이후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하고 10일 재개장을 목표로 야심 차게 준비해왔습니다.
1만여 개의 파트너사와 100만 개가 넘는 상품을 확보하며 '부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했으나, 결국 재개장 시점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3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2. '미정산·미환불' 사태, 0.76% 변제율의 비극 💔
이번 재개장 연기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과거의 아픔인 '미정산·미환불 사태' 때문입니다.
티몬의 파산 당시 채권자들에게 약속했던 채권 변제율이 단 0.76%에 그치면서, 피해자들은 거의 피해를 회복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특히 상당수의 파트너사들은 티몬의 주요 채권자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과거의 피해에 대한 보상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티몬과 다시 거래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3. 카드사·파트너사의 민원 폭탄, 발목 잡힌 재개장 🛍️
티몬은 재개장 발표 이후, 일부 피해자가 카드사와 관계 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이러한 민원 제기는 티몬의 결제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카드사 합류를 어렵게 만들었고, 결국 재개장 일정에 치명적인 차질을 초래했습니다.
티몬 관계자는 "제휴 카드사, 관계 기관의 민원 제기로 일정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향후 카드사와의 협의가 이루어져야 재개장 시점을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4. 신뢰 회복이 먼저... 티몬의 '상생' 대안 마련은? 🤝
티몬은 오늘 오후 파트너사 간담회를 열어 상황을 공유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개장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티몬의 입장 표명은 단순히 재정적 문제를 넘어, 과거의 피해를 입은 파트너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티몬이 어떤 '상생' 방안을 제시하여 과거의 악몽을 떨쳐내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을지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