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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직 해경에 대한 책임…김용진 해양경찰청장 사의 표명, 해경 지휘부 공백 우려
    사진:연합뉴스

    🌊 순직 해경에 대한 책임…김용진 해양경찰청장 사의 표명, 해경 지휘부 공백 우려

    옹진군 영흥도 갯벌에서 발생한 해양경찰 이재석 경사의 순직 사건과 관련하여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해경 지휘부의 주요 직책이 공석인 상황이어서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순직 경사 사건에 대한 청장의 책임

    지난 11일, 인천 옹진군 영흥도 갯벌에서 고립된 중국 국적의 70대 남성을 구조하던 중 이재석 해양경찰 경사가 실종 후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에 대해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순직 해경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님의 말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15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월 임명된 김 청장은 취임 7개월 만에 청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 해경 지휘부의 심각한 공백 사태

    김 청장의 사의 표명은 해경 조직에 심각한 지휘부 공백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해경 본청의 서열 2위인 차장서열 3위인 기획조정관 자리가 모두 공석이기 때문이다. 만약 김 청장의 사표가 즉시 수리될 경우, 해경 본청 서열 최하위인 경비국장이 청장 직무대행의 직무대행의 직무대행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맡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김 청장은 후임 청장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청장직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계엄 사태'의 나비효과

    해경 지휘부의 공백 사태는 최근의 정치적 혼란과 무관하지 않다. 본청 차장직은 지난 2월 김 청장 임명 후 공석이 되었으나 계엄 사태의 여파로 후속 인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또한, 서열 3위인 안성식 전 기획조정관계엄 가담 의혹으로 지난 1일 직위 해제되어 현재 내란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정치적 사건들이 해경 지휘부 인사를 연쇄적으로 지연시키면서 현재의 공백 사태를 초래했다.

    후임 청장 인선을 둘러싼 정부의 움직임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차기 청장 인선을 서두르고 있다. 해경 고위 간부들의 인사 검증서를 제출하라는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오상권 중부해경청장(치안정감)과 김인창 본청 수사국장, 이명준 서해해경청장, 장인식 남해해경청장,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이상 치안감) 등이 후보군으로 압축되고 있다. 과거에는 치안정감 계급의 인사가 청장에 임명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2020년 이후 치안감에서 두 계급 승진하는 사례도 나오면서 인선에 대한 예측이 다양해지고 있다.

    💡 결론: 위기 속 리더십 공백의 해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청의 리더십 공백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김 청장의 사의 표명은 순직한 해경에 대한 최고 책임자로서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동시에 해경 조직의 불안정성을 노출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정부는 신속하고 공정한 인선 절차를 통해 지휘부 공백을 해소하고, 해양주권 수호와 해양 치안 유지라는 본연의 임무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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