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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제누비아 2호 좌초 사고: '딴짓' 항해사·조타수 구속 심사 출석, 선박 안전 불감증의 민낯
📜 서론: 대형 여객선 좌초 사고, '중과실치상' 혐의로 구속 심사에 서다
**267명의 탑승객**을 태운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가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좌초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자로 지목된 **일등항해사 A씨(40대)**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B씨(40대)**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조타실에서 휴대전화를 보는 등 딴짓**을 하느라 **변침 지점**을 놓치고 **여객선을 좌초**시킨 혐의(**중과실치상**)를 받고 있습니다. **22일 오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으로 향하던 A씨는 **"이 자리를 빌어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끼쳐 죄송하고, 임산부께 더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대한민국의 해상 안전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은 여전히 남고 있습니다.
1. 📱 조타실의 부주의: 휴대전화에 빼앗긴 조타 업무와 변침 실패
1-1. 사고 발생 직전의 상황과 항해사의 진술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경**, **전남 신안군 족도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퀸제누비아 2호**는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는 여정 중이었으며, **협수로 구간** 진입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일등항해사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휴대전화로) 네이버를 잠깐 봤다"**고 인정하며, **중요한 조타 업무**를 수행해야 할 시점에 **개인적인 딴짓**을 했음을 시인했습니다. 그는 평소 **직선거리**에서만 **자동항법장치**를 사용하고 **변침(방향 전환) 구간**에서는 **수동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지만, **사고 지점으로부터 1,600m 떨어진 변침 지점**에서 **방향 전환을 실행하지 않은 것**이 **좌초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1-2. 족도 위로 올라탄 선박과 30명의 부상자
**자동항법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하지 않은 채 항해를 지속하던 여객선은 결국 **항로를 이탈**했고, **사고 나기 불과 13초 전**에서야 A씨는 **전방에 족도**를 발견하고 **조타수 B씨에게 타각 변경을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늦은 후였으며, **퀸제누비아 2호**는 **족도 위에 선체가 절반가량 올라타는** 충격적인 형태로 **좌초**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3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에는 **임산부 1명**도 포함되어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더했습니다.
2. 🗣️ 책임 소재 공방: 항해사와 조타수의 엇갈린 진술
2-1. 조타수 B씨의 혐의 부인 배경
**일등항해사 A씨**는 **혐의를 일부 인정**하며 사과를 표한 반면, 뒤이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조타수 B씨**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전방을 살피는 것은 A씨의 업무**이며, **사고 당시 자신은 자이로컴퍼스(전자 나침반)**를 보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항해사의 지휘**에 따라 조타 임무를 수행하는 **조타수**로서 **자신에게 중과실이 없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2-2. 해상 관제 및 선장 휴식의 법적 책임 조사
**해경**은 이번 사고의 **책임 범위를 확대**하여, **조타실**을 벗어나 **선장실에서 휴식**을 취했던 **선장 C씨(60대)**에 대해서도 **선원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여 조사하고 있습니다. **협수로 구간**과 같은 **위험 항해 구간**에서는 **선장이 선박 조종을 직접 지휘**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사고 당시 선박의 관제 업무를 담당했던 관제사**가 **제대로 업무를 수행했는지**, 그리고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까지 **전방위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재(人災)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상 교통 전체의 안전망**을 점검하겠다는 의지입니다.
3. 🚨 여객선 안전 규정: 협수로 항해와 선장의 지휘 책임
**퀸제누비아 2호 좌초 사고**는 **대형 여객선 운항**에 있어 **인간의 개입과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자동항법장치**는 **직선거리** 등 **안정적인 구간**에서만 보조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며, **항로 이탈의 위험**이 높은 **협수로**나 **복잡한 변침 구간**에서는 **숙련된 항해사의 수동 조작**이 필수적입니다. **선장**은 선박의 **최고 책임자**로서 **항해의 안전**을 최종적으로 책임져야 하며, **위험 구간**에서는 **선원법**에 따라 **직접 지휘**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중대한 임무가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선박 운항 인력**의 **직업 윤리**와 **규정 준수 의식**이 해상 안전의 **가장 기초적인 방어선**임을 깨닫게 합니다.
4. 🌟 결론: 해양 안전 시스템 재점검과 구속 심사 결과의 의미
**일등항해사 A씨와 조타수 B씨**에 대한 **구속 심사 결과**는 이들의 **죄의 무게**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중과실치상 혐의**가 적용된 만큼, **법원**의 결정은 **대형 선박 운항 인력**에게 **엄중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게 될 것입니다. **퀸제누비아 2호 좌초 사고**는 **세월호 참사** 이후 강화된 **해상 안전 시스템**이 **운항 현장**에서 **여전히 취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해경**은 이번 조사를 통해 **선장, 항해사, 조타수** 뿐만 아니라 **관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안전 관리 허점**을 파악하고 **국민의 생명을 담보하는 해상 교통 안전망**을 **혁신**해야 할 것입니다.